외국 사이트나 유튜브에는 Flight Ratings에 대해 충실하게 설명한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에 대한 충실한 설명을 찾기 어렵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
이노바, 디스크래프트, 다이나믹디스크 등 메이저 브랜드의 원반에는
4개의 숫자가 빠짐없이 적혀 있습니다.
이를 Flight ratings, Flight numbers, Flight numbering system 등으로 부르는데
우리 말로는 아직 뭐라 불러야 할지 딱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비행특성번호? 날번호? ..... 선점 바랍니다.)
맨 앞 숫자부터 Speed / Glide / Turn / Fade 를 의미하며
이 숫자를 통해 그 원반이 어떻게 비행할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골프디스크 제조사마다 번호를 붙이는 기준이 다 다릅니다.
즉, 두 회사 원반의 Flight rating이 똑같이 9/5/-3/1 이라 하더라도
그 비행특성은 다 다릅니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몇몇 디스크골프 관련 웹사이트에서는 브랜드 간 비행특성 비교표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https://www.marshallstreetdiscgolf.com/flightguide
Flight ratings 4가지 숫자에 대해 하나씩 그 의미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1 Speed
디스크를 던지는 순간, 바로 그 순간 디스크의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어떤 야구해설자는 오승환의 투구가 초속보다 종속이 빠르다고 하던데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 후부터는 공기저항, 즉 항력으로 인해 디스크의 속도는 계속 감소합니다.
디스크가 얇으면 얇을수록, 공기저항을 적게 받게 되며
그만큼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Speed 숫자가 크다고 꼭 멀리 날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초보자들이 흔히 멀리 던지겠다는 욕망에 Speed 숫자가 큰 원반을 고르는데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 디스크골퍼들처럼 높은 Speed의 원반을
원반 제조사가 의도한대로 멀리, 제대로 던지려면
충분한 힘과 스핀을 실어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Speed 숫자가 만약 13이라면
"이 원반이 갖고 있는 비행성능을 Full로 발휘하려면
13만큼이나 큰 파워를 갖고 던져야 한다..."
정도로 Speed 숫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도 좋습니다.
Speed는 원반의 림(테두리) 두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규정 상 허용되는 최대 림 두께는 2.5cm입니다.
주요 브랜드의 최대 Speed 원반들이 보통 2.5cm의 림을 갖고 있습니다.
(예, 이노바 콜로서스)
즉, 림 두께와 Speed 숫자는 정비례합니다.
림 두께가 두꺼우면, 당연히 림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예를 들어 둥근 림을 잘라서 일직선으로 쭈욱 편 후,
창처럼 던진다고 상상해보면
림이 두꺼운 원반일수록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Speed가 큰 원반을 던질 때는 충분한 스냅과 회전을 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림이 두꺼운 디스턴스드라이버 콜로서스와
림이 얇은 퍼터 아비알을 똑같은 속도로 회전시키려면
콜로서스가 훨씬 더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콜로서스는 타이어와 림이 두껍고 무거운 MTB자전거의 바퀴와 같고
아비알은 타이어와 림이 얇고 가벼운 로드자전거의 바퀴와 같습니다.
똑같은 속도로 바퀴를 회전시키려면 당연히 MTB자전거가 힘이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Speed 숫자가 높은 원반을 제대로 던지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고들 합니다.
고수가 아닌 초보 디스크골퍼들이 멀리 던지고자 한다면
손에서 떠나는 순간의 초구속도와
비행 중에 발생하는 양력이 적절하게 조화되는 지점,
즉, 자신이 가진 힘에 어울리는 특성을 가진 원반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한 예로,
이노바의 Leopard 원반은 페어웨이 드라이버(=컨트롤 드라이버)로 6/5/-2/1 인데
림이 그닥 두껍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충분한 스핀을 주기 용이합니다.
그리고 Glide가 5로 양력이 충분히 발생하는 편이기에
비행 중에 땅에 빨리 떨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떠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이렇게 Speed가 적당해야 오히려 멀리 던지기 쉽습니다.
외국 사이트나 유튜브에는 Flight Ratings에 대해 충실하게 설명한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에 대한 충실한 설명을 찾기 어렵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
이노바, 디스크래프트, 다이나믹디스크 등 메이저 브랜드의 원반에는
4개의 숫자가 빠짐없이 적혀 있습니다.
이를 Flight ratings, Flight numbers, Flight numbering system 등으로 부르는데
우리 말로는 아직 뭐라 불러야 할지 딱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비행특성번호? 날번호? ..... 선점 바랍니다.)
맨 앞 숫자부터 Speed / Glide / Turn / Fade 를 의미하며
이 숫자를 통해 그 원반이 어떻게 비행할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골프디스크 제조사마다 번호를 붙이는 기준이 다 다릅니다.
즉, 두 회사 원반의 Flight rating이 똑같이 9/5/-3/1 이라 하더라도
그 비행특성은 다 다릅니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몇몇 디스크골프 관련 웹사이트에서는 브랜드 간 비행특성 비교표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https://www.marshallstreetdiscgolf.com/flightguide
www.marshallstreetdiscgolf.com
Flight ratings 4가지 숫자에 대해 하나씩 그 의미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1 Speed
디스크를 던지는 순간, 바로 그 순간 디스크의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어떤 야구해설자는 오승환의 투구가 초속보다 종속이 빠르다고 하던데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 후부터는 공기저항, 즉 항력으로 인해 디스크의 속도는 계속 감소합니다.
디스크가 얇으면 얇을수록, 공기저항을 적게 받게 되며
그만큼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Speed 숫자가 크다고 꼭 멀리 날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초보자들이 흔히 멀리 던지겠다는 욕망에 Speed 숫자가 큰 원반을 고르는데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 디스크골퍼들처럼 높은 Speed의 원반을
원반 제조사가 의도한대로 멀리, 제대로 던지려면
충분한 힘과 스핀을 실어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Speed 숫자가 만약 13이라면
"이 원반이 갖고 있는 비행성능을 Full로 발휘하려면
13만큼이나 큰 파워를 갖고 던져야 한다..."
정도로 Speed 숫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도 좋습니다.
Speed는 원반의 림(테두리) 두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규정 상 허용되는 최대 림 두께는 2.5cm입니다.
주요 브랜드의 최대 Speed 원반들이 보통 2.5cm의 림을 갖고 있습니다.
(예, 이노바 콜로서스)
즉, 림 두께와 Speed 숫자는 정비례합니다.
림 두께가 두꺼우면, 당연히 림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예를 들어 둥근 림을 잘라서 일직선으로 쭈욱 편 후,
창처럼 던진다고 상상해보면
림이 두꺼운 원반일수록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Speed가 큰 원반을 던질 때는 충분한 스냅과 회전을 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림이 두꺼운 디스턴스드라이버 콜로서스와
림이 얇은 퍼터 아비알을 똑같은 속도로 회전시키려면
콜로서스가 훨씬 더 많은 힘이 필요합니다.
콜로서스는 타이어와 림이 두껍고 무거운 MTB자전거의 바퀴와 같고
아비알은 타이어와 림이 얇고 가벼운 로드자전거의 바퀴와 같습니다.
똑같은 속도로 바퀴를 회전시키려면 당연히 MTB자전거가 힘이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Speed 숫자가 높은 원반을 제대로 던지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고들 합니다.
고수가 아닌 초보 디스크골퍼들이 멀리 던지고자 한다면
손에서 떠나는 순간의 초구속도와
비행 중에 발생하는 양력이 적절하게 조화되는 지점,
즉, 자신이 가진 힘에 어울리는 특성을 가진 원반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한 예로,
이노바의 Leopard 원반은 페어웨이 드라이버(=컨트롤 드라이버)로 6/5/-2/1 인데
림이 그닥 두껍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충분한 스핀을 주기 용이합니다.
그리고 Glide가 5로 양력이 충분히 발생하는 편이기에
비행 중에 땅에 빨리 떨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떠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이렇게 Speed가 적당해야 오히려 멀리 던지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