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ratings 4가지 숫자중 마지막에 나오는 페이드Fade에 대한 설명입니다.
세차운동
원반을 백핸드로 던지면
하강 할 때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땅으로 떨어지는 걸 보게 됩니다.
이렇게 휘어지며 떨어지는 것을 페이드 Fade라 합니다.
이는 세차운동 때문에 발생합니다.
세차운동은 팽이 돌릴 때를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팽이가 도는 힘이 떨어지면
점차 비틀대면서 돌게 됩니다.
그런데 회전축이 비틀거리는 방향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팽이가 도는 방향과 일치합니다.
원반도 마찬가지입니다.
백핸드로 던지면
위에서볼 때 원반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나아가는데,
예외없이 왼쪽으로 휘면서 땅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좀더 자세히 원반이 비행할 때 모습을 들여다보면.....
원반이 날아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앞쪽이 살짝 들리고 뒷쪽이 밑으로 쳐집니다.
팽이로 치면 비틀거리는 구간에 접어든 셈이죠.
그리고나서 점차 원반의 왼쪽이 약간 밑으로 처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왼쪽으로 휘면서 떨어집니다.
만약 아주 높은 곳에서 원반을 던지면
쓰러지기 직전의 팽이처럼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떨어지는 원반이
다시 앞쪽으로 기울면서 앞으로 나아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다시 뒷쪽으로 기울면서 뒤로 가다가...
이렇게 나선형으로 계속 돌다가
어느 순간 수평을 잃고 마구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Fade 숫자
Flight ratings의 4번째 숫자인 페이드에는
원반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땅에 떨어질 때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보통 원반의 페이드 숫자는 0에서부터 5까지 있습니다.
페이드가 큰 원반은 보통 오버스테이블하고
턴과 글라이드 또한 적은 편에 속합니다.
예를들어 페이드가 4인 이노바 에이프Ape는 13/5/0/4입니다.
페이드가 큰 대신 턴이 0입니다.
반대로 낮은 페이드의 원반은 턴과 글라이드가 큰 편입니다.
이노바 맘바는 11/6/-5/1 로 페이드가 낮은데 턴은 꽤 큽니다.
자신이 던지고자 하는 원반의 페이드 크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스코어를 줄이는데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페이드가 3이상인 원반은 어떻게 던지든간에
항상 하이저 형태로 땅에 떨어집니다.
즉, 백핸드로 던질 경우
왼편으로 확 휘어지며 떨어집니다.
바람이 불건, 던질 때 릴리스를 좀 실수하건간에
예외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비행경로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노바 파이어버드 9/3/0/4 같은 원반은
일정한 페이드를 보인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활강하는 구간이 줄어들기에
비거리를 포기해야 합니다.
또, 땅에 떨어질 때 거의 수직에 가깝게 부딪히기에
남동 같이 보도블럭이 깔려있는 곳에서는
원반의 모서리가 빨리 상하기도 합니다.
반면, 페이드가 낮은 원반은 땅에 부드럽게 착륙합니다.
백핸드나 포핸드 둘 중 하나만 던질 줄 안다면
페이드가 큰 원반과 낮은 원반 모두 갖춰야 합니다.
페이드가 큰 원반만 있다면
페어웨이가 왼쪽,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코스 중 하나는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페이드가 낮은 원반이 있다면
하이저, 앤하이저로 조절하여 양쪽 모두 휘어지게 던질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퍼터는 일반적으로 페이드가 낮기에
하이저, 앤하이저를 조절하여 좌우 모두 공략이 가능합니다.)
남동코스 1번홀을 예를 들어보면...
좁은 페어웨이가 왼쪽으로 휘어지니
오른손잡이가 백핸드로 던지면 공략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포핸드만 던질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노바 마코3 5/5/0/0 같이 페이드가 낮은 원반을 앤하이저로 던져야 합니다.
혹은 언더스테이블한 원반을 앤하이저로 던져도 됩니다.
이노바 파이어버드 9/3/0/4같은 원반을 앤하이저로 던지면
높은 페이드 때문에 페어웨이를 따라 왼쪽으로 가지않고
오른쪽 숲속으로 휘어지며 떨어져 OB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페이드가 크고 작은 원반 모두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스크골프 가방이 금방 꽉 차는 이유죠.
이노바 맘바 11/6/-5/1 와 콜로서스 14/5/-1/3
종합해보면......
맨아래 그림을 숙지하면
어떤 원반이든 비행경로의 예측이 대충 가능합니다.
(물론, 원반을 릴리스할 때 하이저, 플랫, 앤하이저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경우에...)
오늘 남동에서 던질 때
오버스테이블한 티버드3 8/4/0/2와
언더스테이블한 로드런너 9/5/-4/1을 번갈아가면서 던져보니
확실히 아래 그림처럼 날아가더군요.
(3번째 숫자와 4번째 숫자를 더해서 플러스이면 오버스테이블,
마이너스이면 언더스테이블로 분류됩니다)
디스크골프 초보라면 일단 언더스테이블 원반을 하이저로 던지는 걸 추천합니다.
적은 힘으로도 더 큰 비거리를 낼 수 있고
릴리스 포인트가 좀 부정확해도 비교적 일정하게 날아갑니다.
단점으로는 활공Glide하는 구간이 커서 거리 조정이 좀 어렵고
너무 세게 던지면 Flip하면서 빨리 땅에 처박히기도 합니다.
초보라도 오버스테이블한 원반을 써야할 때가 있습니다.
장애물 너머에 있는 타겟을 공략할 때
혹은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오버스테이블 원반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스테이블 원반은 강한 바람 속에서도
원래의 비행경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더스테이블한 원반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뒤집어지면서 땅에 꼬라박히기도 합니다.
Flight ratings 4가지 숫자중 마지막에 나오는 페이드Fade에 대한 설명입니다.
세차운동
원반을 백핸드로 던지면
하강 할 때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땅으로 떨어지는 걸 보게 됩니다.
이렇게 휘어지며 떨어지는 것을 페이드 Fade라 합니다.
이는 세차운동 때문에 발생합니다.
세차운동은 팽이 돌릴 때를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팽이가 도는 힘이 떨어지면
점차 비틀대면서 돌게 됩니다.
그런데 회전축이 비틀거리는 방향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팽이가 도는 방향과 일치합니다.
원반도 마찬가지입니다.
백핸드로 던지면
위에서볼 때 원반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나아가는데,
예외없이 왼쪽으로 휘면서 땅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좀더 자세히 원반이 비행할 때 모습을 들여다보면.....
원반이 날아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앞쪽이 살짝 들리고 뒷쪽이 밑으로 쳐집니다.
팽이로 치면 비틀거리는 구간에 접어든 셈이죠.
그리고나서 점차 원반의 왼쪽이 약간 밑으로 처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왼쪽으로 휘면서 떨어집니다.
만약 아주 높은 곳에서 원반을 던지면
쓰러지기 직전의 팽이처럼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떨어지는 원반이
다시 앞쪽으로 기울면서 앞으로 나아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다시 뒷쪽으로 기울면서 뒤로 가다가...
이렇게 나선형으로 계속 돌다가
어느 순간 수평을 잃고 마구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Fade 숫자
Flight ratings의 4번째 숫자인 페이드에는
원반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땅에 떨어질 때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보통 원반의 페이드 숫자는 0에서부터 5까지 있습니다.
페이드가 큰 원반은 보통 오버스테이블하고
턴과 글라이드 또한 적은 편에 속합니다.
예를들어 페이드가 4인 이노바 에이프Ape는 13/5/0/4입니다.
페이드가 큰 대신 턴이 0입니다.
반대로 낮은 페이드의 원반은 턴과 글라이드가 큰 편입니다.
이노바 맘바는 11/6/-5/1 로 페이드가 낮은데 턴은 꽤 큽니다.
자신이 던지고자 하는 원반의 페이드 크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스코어를 줄이는데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페이드가 3이상인 원반은 어떻게 던지든간에
항상 하이저 형태로 땅에 떨어집니다.
즉, 백핸드로 던질 경우
왼편으로 확 휘어지며 떨어집니다.
바람이 불건, 던질 때 릴리스를 좀 실수하건간에
예외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비행경로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노바 파이어버드 9/3/0/4 같은 원반은
일정한 페이드를 보인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활강하는 구간이 줄어들기에
비거리를 포기해야 합니다.
또, 땅에 떨어질 때 거의 수직에 가깝게 부딪히기에
남동 같이 보도블럭이 깔려있는 곳에서는
원반의 모서리가 빨리 상하기도 합니다.
반면, 페이드가 낮은 원반은 땅에 부드럽게 착륙합니다.
백핸드나 포핸드 둘 중 하나만 던질 줄 안다면
페이드가 큰 원반과 낮은 원반 모두 갖춰야 합니다.
페이드가 큰 원반만 있다면
페어웨이가 왼쪽,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코스 중 하나는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페이드가 낮은 원반이 있다면
하이저, 앤하이저로 조절하여 양쪽 모두 휘어지게 던질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퍼터는 일반적으로 페이드가 낮기에
하이저, 앤하이저를 조절하여 좌우 모두 공략이 가능합니다.)
남동코스 1번홀을 예를 들어보면...
좁은 페어웨이가 왼쪽으로 휘어지니
오른손잡이가 백핸드로 던지면 공략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포핸드만 던질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노바 마코3 5/5/0/0 같이 페이드가 낮은 원반을 앤하이저로 던져야 합니다.
혹은 언더스테이블한 원반을 앤하이저로 던져도 됩니다.
이노바 파이어버드 9/3/0/4같은 원반을 앤하이저로 던지면
높은 페이드 때문에 페어웨이를 따라 왼쪽으로 가지않고
오른쪽 숲속으로 휘어지며 떨어져 OB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페이드가 크고 작은 원반 모두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스크골프 가방이 금방 꽉 차는 이유죠.
이노바 맘바 11/6/-5/1 와 콜로서스 14/5/-1/3
종합해보면......
맨아래 그림을 숙지하면
어떤 원반이든 비행경로의 예측이 대충 가능합니다.
(물론, 원반을 릴리스할 때 하이저, 플랫, 앤하이저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경우에...)
오늘 남동에서 던질 때
오버스테이블한 티버드3 8/4/0/2와
언더스테이블한 로드런너 9/5/-4/1을 번갈아가면서 던져보니
확실히 아래 그림처럼 날아가더군요.
(3번째 숫자와 4번째 숫자를 더해서 플러스이면 오버스테이블,
마이너스이면 언더스테이블로 분류됩니다)
디스크골프 초보라면 일단 언더스테이블 원반을 하이저로 던지는 걸 추천합니다.
적은 힘으로도 더 큰 비거리를 낼 수 있고
릴리스 포인트가 좀 부정확해도 비교적 일정하게 날아갑니다.
단점으로는 활공Glide하는 구간이 커서 거리 조정이 좀 어렵고
너무 세게 던지면 Flip하면서 빨리 땅에 처박히기도 합니다.
초보라도 오버스테이블한 원반을 써야할 때가 있습니다.
장애물 너머에 있는 타겟을 공략할 때
혹은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오버스테이블 원반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스테이블 원반은 강한 바람 속에서도
원래의 비행경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더스테이블한 원반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뒤집어지면서 땅에 꼬라박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