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배운 적이 없어도 플라잉디스크를 잡게 되면 의례 백핸드로 쥐고 던지게 됩니다.

이렇게 몇번만 던져도 누구나 어느정도는 던질 수 있는데, '놀이'로 생각한다면 그정도로 충분하겠으나

'스포츠'로 생각하신다면 유튜브 동영상이나 고수를 찾아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포핸드보다 백핸드가 훨씬 배우기 쉽기 때문에 포핸드는 일단 뒤로 미뤄두고 

우선 백핸드부터 익혀 즐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려놓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백핸드 기본 그립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아래 사진은 가장 기본적인 백핸드그립입니다.

검지가 림Rim을 감싸듯이 오도록 하고, 엄지는 상판의 그루브Groove의 안쪽을 누르듯이 집습니다.

나머지 세손가락은 림 안쪽 부분을 감싸듯이 쥡니다.

<기본적인 백핸드그립>

백핸드 기본 그립을 상판쪽에서 보면 엄지가 그루브 가장 안쪽 라인 윗부분 쯤에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백핸드그립>

<기본적인 백핸드그립>

그런데 이렇게 플라잉디스크를 쥐고 있으면 디스크가 미끄러져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익숙해지면 문제가 없는데, 처음에는 이런 느낌때문에 평행이 되도록 던지기 어렵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위 사진에서 중지만 살짝 펴서 잡으면 되는데,  안정감과 정확도가 향상되는 반면,  스핀과 파워는 다소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 던지거나 감을 잡기 어려울 경우, 단거리 10~25m 정도 던질 경우에는 중지를 펴는 그립을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손이 작은 아이의 경우 위와 같은 백핸드 기본그립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아래 사진과 같이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을 모두 펴서 잡는 방법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단, 이 경우 스핀과 파워 모두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